류해욱 신부

시인 박용재는 시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에서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만드는 나무를 사랑한 만큼 산다”고 했다.
오래전, 김수환 추기경은 주님은 우리에게 “왜 이런 잘못을 저질렀지?”가 아니라 “얼마만큼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면서 살았는가?” 물으실 것이라 했다.
나는 삶이란 결국 얼마만큼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도 진정한 사랑이야말로 경제력, 지식, 외모보다 더 높은 최상의 가치라는 데에 동의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영혼의 충만함보다 물질이나 외적인 것들에 더 마음을 쏟는 것일까? 사람들이 사랑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류해욱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