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동화
‘신은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을 돕는다’는
가훈을 써 붙이고 행복하게 살던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남편이 전쟁에 참전하여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그가 죽었을 거라고 생각한 동네 사람들이 집을 빼앗아 버렸다.
쫓겨난 ‘로자린드’ 부인은 산골 마을로 도망갔다.
그곳에서 동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지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아이들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고심하던 그녀는
달걀을 예쁘게 꾸민 후 가훈을 적어 숲속 새집에 숨겨두었다.
달걀을 발견한 한 소년이 집으로 가던 길에
굶주림과 병으로 쓰러진 군인을 발견하고 그 달걀을 건네주었다.
그는 달걀에 적힌 가훈을 보고 깜짝 놀라며 달걀을 준 사람에게
자기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소년 덕에 그 군인은 아내, 로자린드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군인은 로자린드의 남편이었던 것이다.
그 후로 로자린드는 부활절이 되면 달걀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었고
오늘까지 이 아름다운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