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과 꿀벌

다시보는 라퐁텐 동화

숲속에 있던 꿀통 때문에 싸움이 났다.
“이건 우리 거야!” 말벌들이 소리치자 꿀벌들도
“아니, 이건 우리 꿀통이 틀림없어”라며 맞섰다.

결국 말벌들과 꿀벌들은 왕벌을 찾아갔다.
“꿀통의 진짜 주인 좀 찾아 주세요”

하지만 왕벌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시간만 계속 흘러갔다.

기다리다 못한 꿀벌 한 마리가 말했다.
“벌써 여섯 달이나 지났어. 차라리 그냥 우리 일을 해보자!
그러면 누가 벌집이랑 꿀통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놀란 것은 말벌들이었다. 말벌들은 남이 모은 꿀을
몰래 훔쳐먹기는 잘해도 꿀을 모을 줄은 몰랐기에 당황했다.

결국 왕벌은 꿀통이 꿀벌들의 것이라고 판결할 수 있었다.

그림 Ewelina Wolnow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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