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유산 상속

다시보는 톨스토이

어느 상인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 상인은 자신의 전 재산을 큰아들에게
물려주려고 했다. 상인의 아내는 어떻게든 두 아들을 똑같이 대하고 싶었다.

어느 날 상인의 아내가 울고 있자 지나가던 방랑자가 그 이유를 물었다.
그녀는 “아비되는 사람이 한 자식에게만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다른 자식에게는 아무것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작은아들을 도울 궁리를 할 동안은 그 결정을 아들들에게
알리지 말아줄 것을 남편에게 부탁했지요”

그러자 그 방랑자가 말했다. “자네 슬픔은 간단하게 없앨 수 있네. 어서 가서 남편의
결정을 아들들에게 알리도록 하게. 그러면 두 아들에게 주어진 것이 똑같아질 것이네”

작은아들은 자신에게 아무런 재산도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되자마자
곧바로 다른 나라로 떠났다. 그곳에서 기술과 학문을 익혔다. 그런데 큰아들은
자신이 부자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큰아들은 할 줄 아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상속받은 재산으로
살아 나갔고, 작은아들은 남의 나라에서 돈 버는 법을 배워서 부자가 되었다.

그림 띠그란 하코피얀
spot_img

두 번째는 아내와 세 번째는 딸과

박서현 회사원 초등학교 때부터 ‘나중에 커서 결혼하면 이런 남편이 되어야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그때는 TV나 영화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강남 넘어서는 도심

발행인 윤학 20여 년 전 여름 뉴욕에 간 나는 자동차를 렌트했다. 렌트카를 주차할 때마다 땡볕 아래 요금을 징수하는 주차원들의 무표정한...

소라 빛 봄 옷

김우성 시인 눈에 띈 소라빛 니트, 스물넷 임산복 위에 소라빛 저고리를 걸친 그 시절 아내가 겹쳐 보여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해!” 베네수엘라의...

오치균의 사북은 밝은 색

나의 예술 이야기 최영희 교사 인생 막장이라 불리던 그 사북을 그린 그림들‘그 어두운 곳의 이야기겠구나’ 했지만… 오치균. 이제껏 이름도 모르던 그를 처음...

코는 공기청정기

김용원前 대우전자 사장, 재단법인 운심석면 설립자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는 ‘입호흡’이 몸에 아주 해롭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관련 기사

이제는 떠날 때 – 메추리 이삿날

다시보는 톨스토이 귀리밭에 새끼를 친 어미 메추리는 행여나 주인이 추수를 할까 무척 걱정이 되었다. 하루는 먹을 것을 구하러 가면서 새끼들에게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두라고...

도둑놈 모자가 타고 있구려!

다시보는 톨스토이 동화 톨스토이 어느 사나이가 돈을 도둑 맞았다.그런데 도둑을 찾아낼 수가 없었다.모든 남정네들이 모여들자 촌장이 이렇게 외쳤다. “여보게들, 불이야 불! 도둑놈 모자가 타고 있구려!” 그러자 한 사나이가...

가장 가는 실

다시보는 톨스토이 톨스토이 어떤 사람이 실 잣는 여인에게 찾아와서 가는 실을 주문했다.그래서 실 잣는 여인이 아주 가는 실을 자아내었는데“이 실은 별로 좋지가 않소. 난 가장 가는...

누가 더 지칠까?

다시 보는 톨스토이 동화 두 사람이 어깨 위에 각자의 짐을 싣고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한 사람은 가는 길 내내짐을 내려놓지 않은 채 실어 날랐다.그러나 다른 한...

왕이 내린 포상

다시 보는 톨스토이 동화 어느 사나이가 귀한 보석을 발견하고 왕에게 들고 갔다.그는 궁전으로 찾아가서 신하에게 어떻게 하면왕을 만나 뵐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좋네. 그럼 내가 왕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