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차 끈 사고

하광룡 변호사, 前 판사

“일꾼이 적당히 당겨야지 뭘 터지도록 당겼을까?”
“용달차주가 당기라고 하면 당기는 거죠!”

직물 공장 직원이 그 공장의 생산물 운송을 의뢰받은 용달차주를 위하여 그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적재하는 일을 도와주게 되었다. 짐을 다 싣고 용달차주의 요청으로 그 직원이 차에 올라타 끈을 잡아당기던 중 그 끈이 끊어져 땅에 떨어져 허리를 다쳤다.
공장 직원이 용달차주를 상대로 치료비 등 손해배상 청구를 하였다.
초임 판사 시절, 합의 과정에서 재판장이 “끈 당기는 사람이 알아서 적당히 당겨야지 뭘 터지도록 당겼을까”라면서 차주에게 책임지울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불쑥 정말 지금 생각하면 예의 없기 짝이 없는 말을 내뱉고 말았다.

spot_img

두 번째는 아내와 세 번째는 딸과

박서현 회사원 초등학교 때부터 ‘나중에 커서 결혼하면 이런 남편이 되어야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그때는 TV나 영화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강남 넘어서는 도심

발행인 윤학 20여 년 전 여름 뉴욕에 간 나는 자동차를 렌트했다. 렌트카를 주차할 때마다 땡볕 아래 요금을 징수하는 주차원들의 무표정한...

소라 빛 봄 옷

김우성 시인 눈에 띈 소라빛 니트, 스물넷 임산복 위에 소라빛 저고리를 걸친 그 시절 아내가 겹쳐 보여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해!” 베네수엘라의...

오치균의 사북은 밝은 색

나의 예술 이야기 최영희 교사 인생 막장이라 불리던 그 사북을 그린 그림들‘그 어두운 곳의 이야기겠구나’ 했지만… 오치균. 이제껏 이름도 모르던 그를 처음...

코는 공기청정기

김용원前 대우전자 사장, 재단법인 운심석면 설립자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는 ‘입호흡’이 몸에 아주 해롭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관련 기사

고향 동생을 재판하다!

하광룡 변호사 초임 판사 시절, 형사 재판기일이 지정되어 공소장과 증거 기록을 살펴보고 있었다. 강도 전과 3범이 공범을 끌어들여 범행 현장 사전 답사를 하고, 기업의 담장을...

진정한 스님이라면

판사는 이렇게 재판한다 어느 스님이 길을 가다 전철역 계단에서 여성에게 길을 물었고, 그녀는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자 그 스님은 감사하다며 불공드릴 일 있으면 자기가...

교수들의 성적 조작

판사는 이렇게 재판한다 하광룡 변호사 대학 입학시험에서 학부형들의 청탁을 받고 교수들이 성적을 조작하여 수험생들을 합격시킨 사건이 있었다. 그 사실을 폭로한 교수는 비리에 가담한 교수들의 무고로 학교에서...

북한 총리를 증인으로!

하광룡 변호사 서울형사지방법원 배석판사 시절 이른바 운동권들의 활동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이 많았다.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공소장은 서두에서 항상 북한공산집단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적화통일을 하려는 반국가단체라고...

그 악인이 선행을 했다고?

판사는 이렇게 재판한다 하광룡 변호사 고위 공무원의 아들 행세를 하며 사귀는 여성으로부터 중고 외제차 수리비, 용돈 등을 편취하다가 여자를 사창가에 팔아 넘기기까지 한 사람이 고등법원 우리...